전북도, ‘사회적 농업’ 최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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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사회적 농업’ 최다 선정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2.04.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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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2개소 중에서 총 사회적 농장 18개소 운영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2년 사회적 농업 활성화 사업’ 최종 공모에서 9개의 사회적 농장이 새롭게 선정돼, 총 18개소로 전국 최다 운영 지자체가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사회적 농장으로는  △김제시 농업회사법인 꽃다비팜(아동·청소년 발달장애인 등) △익산시 농업회사법인 연화산방(지적장애인, 약물중독자 등), 농촌마을연구회(독거노인, 장애인 등) △남원시 농업회사법인(주)레드(여성농업인, 지적장애인 등) △완주군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거점농장), 사회적협동조합 더불어 해봄(보육 아동청소년, 시설 장애인 등) △무주군 농업회사법인㈜소호팜하우스(학교밖 청소년 등), 농업회사법인(주)파머스에프엔에스(귀농귀촌 청년 등) △부안군 농업회사법인(주)이레농원(초·중고· 청소년, 지역 청년 등) 등  총 9개소이다. 
특히 지역 거점 사회적 농장으로 선정된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별도의 코디네이터를 고용할 수 있는 지역 서비스 공동체로 선정된 ‘사회적협동조합 더불어 해봄’, ‘익산시농촌마을연구회’는 지역의 사회적 농업 확대시키고 전문인력 고용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거점농장은 개별 사회적 농장 교육 프로그램 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 사회적 농업 지역 의제 발굴, 세미나·포럼 개최, 예비 사회적 농장 발굴 등을 중점 추진하는 농장으로, 연간 2억 원씩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농장이다.  사회적 농업은 장애인, 독거노인, 범죄피해자, 학교 폭력 가해자 및 피해자, 다문화 가정, 귀농청년 등과 같은 사회적 약자가 농업활동을 통해 돌봄·교육·고용 등을 도모하고 실천하는 새로운 농촌사회복지 개념으로, 기존 사회적 경제와 치유농업과는 정책적 수혜 대상과 사업의 목적에 차별성을 두고 있어 학계 및 지자체에서 연구·실증이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다. 
전북도에서도 전국 4번째로 ‘전라북도 사회적 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2020. 11.13.)’을 제정하는 등 전북형 사회적 농업 유형 개발 및 예비 사회적 농장 발굴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2022년 4월에는 ‘사회적 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전라북도 사회적 농업 심의위원회’가 위촉돼 사회적 농업의 지원에 대한 계획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  도내 주요 사회적 농업 사례를 살펴보면 △성범죄피해여성의 치유와 자립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선거웰빙푸드 영농조합법인(임실군) △자폐 청소년들의 치유와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영농조합법인 반햇소(무주군) △자폐 아동·청소년들과 가족간의 치유와 화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유한회사 우리들의정원(익산시) △지역 청소년 및 다문화 청년들의 자존감 향상 및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주) 이레농원(부안군) △학교밖 학생들과 지역 장애청년들과의 치유 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소호팜하우스(무주군) 등이 있다. 또한 전국적인 사회적 농업의 확산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공모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총 사업비 140억 원)에도 이번 사회적 농업 선정 결과에 따라 전라북도가 매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센터는 사회적 약자 유형별 프로그램 개발·보급, 사회적 농업 전문가 육성 과정 운영(자격증 과정), 사회적 농업(장)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전국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미래농업은 스마트팜처럼 기술농업이 주도할 수도 있겠지만, 농업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공동체 가치를 활용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사회적 농업 또한 미래농업의 한 축으로 봐야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지역주민, 도시민이 함께 상생하는 사회적 농업을 적극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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