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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시골에서 어린시절 “브랜드”라는 용어도 모를 적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다. 나이키신발을 신고 다니는 친구가 왜 그리 부러웠던가. 최고의 브랜드였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꼭 성공해서 나이키신발을 신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브랜드 파워가 가지는 의미는 무궁무진하다. 국가브랜드 순위를 비롯하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브랜드, 명품 등 어떻게든 “브랜드”라는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건 분명한 것 같다.
우리가 몸 담고 있는 회사의 브랜드는 어떻게 평가되고 있을까? 꼭 어디기업 제품이라는 상품만이 아닐 것이다. 이제 기업은 재무적 가치로만 브랜드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 사회적 문제까지 이슈화하는 경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는 평판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기업 브랜드는 끊임없는 진화의 과정을 거쳐 살아 남아야하는 생물과 같다. 그래서인지 최근 기업들은 사회공헌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통하여 막대한 비용 투자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좋은 직장에 다니면 “나”라는 브랜드 가치도 올라 갈까? 우리 스스로도 하나의 상품 브랜드라는 인식을 가져보자 처음부터 명품으로 태어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맘때 즈음 정부부처 입각 장관들의 학창시절 인간관계가 회자된다.
모범생이였는지? 의리가 있었는지? 친구들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등에 따라 세간의 평가는 달라진다. 후한 점수를 줄지는 두고 볼 일이다.
직장 동료간에도 ‘그 친구 참 괜찮다’라고 생각하면 선후배간에도 평판은 별반 차이가 없다. 내가 보는대로 다른 사람들도 같이 보는 것이다.
스스로 나의 이미지를 형상화 하면서 한 차원 높은 “나”라는 명품상품으로 브랜드 품격을 높이기 위해 평판을 관리해 보자. 평판은 경쟁시대 내가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해야하는 과제다. 혹자는 평판은 부(富)를 부른다고 하지 않는가. 품위를 지키며 살자! 품위가 밥 먹여 준다고 생각하자! 국가는 국격이 있고, 사람은 품격이 있다.
워런 버핏은 “평판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평판을 망치는 데는 5분밖에 안 걸린다. 평판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당신은 다르게 행동할 것이다”고 했다. 구구절절 와 닿는 표현이다.
우리 스스로의 품위 있는 행동이 내가 몸담고 있는 직장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국격 또한 높여 줄 것이다. 품격 있는 “나”로 인해 이제 조금 더 나은 세상,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