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 김상돈)는 신종 플루 예방과 지하철 위생관리를 위해 ‘신종플루엔자 예방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종 플루 대책의 주요내용은 ▶신종플루 대응 전담 본부 운영 ▶지하철 역사 및 전동차 내 위생관리 강화 ▶승강장에 손소독기 및 손소독제 비치 ▶개인 위생 홍보 강화 등 이며 서울시와 질병 관리본부와 함께 대시민 홍보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서울메트로는 우선 현행 월 3회로 하고 있는 역사와 화장실 일제 소독을 역사는 주 1회 이상, 화장실은 매일 1회 이상으로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특히, 발매기나 계단 난간,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화장실 잠금장치와 수도꼭지 등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을 인체에 무해한 세정제로 중점 소독하고 화장실 순회점검을 1일 30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월 2회로 하던 전동차 내 소독을 주 1회로 늘리고 5일 주기로 하던 객실 내 손잡이와 수직봉 소독은 매일 실시하기로 했으며 천의자와 객실바닥 및 선반, 연결통로부 하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도 살균제를 이용해 청소키로 했다. 특히 이번 신종 플루는 손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여 분무식 손소독기를 구입해 신도림·사당·강남·시청 등 주요 혼잡역사 30여개 역 승강장에 각 2대씩 우선 설치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이번 신종 플루 예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대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난달 27일 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전동차 안내방송과 홍보물 등을 통해 대시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하철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생활공간인 만큼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함께 예방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시민홍보를 통해 신종 플루의 확산을 최소화 하는데 동참하겠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