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카카오뱅크가 ‘마이너스 통장대출’ 상품의 신규 신청을 재개하고, 금리를 평균 0.69%포인트(p) 내린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0월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이너스 통장대출 상품의 신규 신청을 잠시 중단했다. 통장대출은 재직기간 1년 이상인 직장인 대상 최대 2억 원의 한도로 최저 4.234%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대출은 1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밖에 신용대출 한도도 기존 1억원에서 최대 2억5000만원으로 상향한다. 금리는 평균 0.28%p 내렸다. 신용대출의 최저 금리는 4.036%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금리 역시 최대 0.41%p 인하한다. 일반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는 0.41%p,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는 0.31%p 낮춘다.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월세보증금대출 등 모든 상품은 별도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언제든 부담 없이 중도상환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마이너스 통장대출 상품을 기다리는 고객들의 요청이 많았다”라며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만큼 금리 상승기에 고객들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