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왕 일대에서 10월 25일까지 유해발굴 진행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육군 제51사단은 27일 안양시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유해발굴 개토식을 갖고 6.25전쟁 전사자의 유해 발굴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개토식에는 51사단장,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지자체 기관장들과 이재익 수원보훈지청장, 6.25참전 유공자회와 상이군경회, 보훈단체인사와 국군 유해발굴 감식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발굴 작업은 10월 25일까지 안양ㆍ의왕시 지역 모락산, 수리산, 청계산 일대에서 진행된다.발굴지역인 모락산, 수리산, 청계산 일대는 6.25전쟁 당시 수도서울을 탈환하기 위해 국군과 유엔군이 치열한 반격작전을 펼친 지역으로, 지난 6개월 동안 전사연구와 참전용사와 지역주민의 증언을 확보하고 현장답사와 지형정찰을 통해 발굴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선정된 지역이다. 발굴된 유해는 유품 확인과 유전자 감식 등을 거쳐 신원이 확인되면 국립 서울 현충원에 안장할 계획이다. 북한군과 중공군 유해는 경기 파주의 북한군 묘지에 안장하거나 송환할 방침이다.51사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6.25전사자 유해발굴은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국민으로서 반드시 해야 할 마땅한 책무”라며 “잃어버린 내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선배 전우들의 뼛조각 하나, 유품 한 점까지도 발굴에 헌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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