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경품행사…매출 전년比 200%↑ 목표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 앞두고 유통업계가 중국 관광객을 잡기 위한 손길이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일본 방사능 파문으로 이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수가 예년보다 30%가량 더 늘어날 전망이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은 중국의 국경절인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중국인 쇼핑객 유치를 위해 한층 강화한 경품·할인 행사를 기획 중이다.추석 연휴 직전부터 이미 중국인 고객잡기에 나선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7일까지 본점과 잠실점에서 ‘중국인 쇼핑왕을 찾아라’ 행사를 진행한다.점포별로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 한 명씩 총 두 명에게 500만원 상당의 황금 돼지와 한국방문용 ‘왕복 항공권’을 증정할 예정이다.다음 달 말까지 은련카드 사용 고객만을 대상으로 ‘888개 행운경품을 잡아라’ 이벤트도 실시한다.또 중국인들이 주로 찾는 ‘나이스클랍’, ‘쿠쿠’ 등 브랜드 100여개가 참여, 복(福) 마크가 붙은 상품을 20∼50% 할인 판매하는 ‘빨간 복마크를 찾아라’ 행사도 벌인다.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20일까지 가을 세일 동안 본점·무역센터점·신촌점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별도의 ‘K세일’을 연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