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대통령 '또 고발'.. 고가 명품 재산신고 누락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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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대통령 '또 고발'.. 고가 명품 재산신고 누락 혐의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2.09.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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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에 이은 두 번째 고발, 허위사실 공표가 사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에 또다시 고발했다. 지난 대선 당시 후보자의 재산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고가의 명품 보석류를 신고하지 않았고, 이에 김 여사가 착용한 보석이 김 여사의 소유라면 윤 대통령이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는 것이 고발 취지다. 이는 지난 5일에 이은 두 번째 고발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갈 때 찼던 목걸이, 팔찌, 브로치 등이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누락된 부분에 대해 대통령실에서는 지인에게서 빌린 거라 했다"라며 "과연 빌렸는지, 빌렸다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대가관계나 이해충돌은 없는지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그간 이와 관련한 민주당의 문제 제기에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렸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한 것으로 금액이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해 왔다. 
김 대변인은 이어 "공직자 재산공개법에 500만 원 이상 귀금속은 신고하게 돼 있는데 이걸 누락했다면 그에 대한 벌칙조항이 있을 것"이라며 "그에 대한 처벌을 해달라는 의미로 중앙지검에 고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문제를 삼은 장신구는 시가 기준 6200만원 상당의 펜던트와 1500만원 상당의 팔찌, 2600만원 상당의 브로치 등 3점이다. 공직선거법상 후보자의 배우자 재산 중 품목 당 500만원 이상의 보석류는 재산으로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5일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서 김 여사의 혐의를 부인하는 발언을 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고발한 바 있다. 이날 고발은 이와 별개인 두번째 고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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