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北 미사일 시험발사 규탄…한국·일본 등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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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北 미사일 시험발사 규탄…한국·일본 등과 협력
  • 신대성 기자
  • 승인 2022.11.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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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모든 동맹국들도 완전 검증가능한 불가역적인 북한 비핵화 목표 지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과도 연대
나토는 22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직접 위반하는 북한의 최근 위험한 미사일 시험을 강력히 규탄했다. 사진은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CG). 사진=연합뉴스
나토는 22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직접 위반하는 북한의 최근 위험한 미사일 시험을 강력히 규탄했다. 사진은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CG).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대성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 도발을 규탄하며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오아나 룬게스쿠 나토 대변인은 22일 미국의소리(VOA) 서면 질의에 "나토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직접 위반하는 북한의 최근 위험한 미사일 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선포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 행위들은 역내 안정을 해치고 한반도의 평화 전망도 위험에 빠뜨린다"며 "북한은 무모한 도발을 멈추고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며 외교에 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룬게스쿠 대변인은 또 나토의 모든 동맹국들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북한 비핵화 목표를 계속 지지한다면서 나토는 북한이 이 목표를 위한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토가 역내 협력국인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과 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 국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국, 일본,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 4개국은 지난 6월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협력국 자격으로 참석해 나토와의 공조 확대를 논의한 바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당시 회의에서 "한국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들과 협력을 한 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토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주나토 대한민국 대표부'가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현재 주벨기에·유럽연합(EU)·룩셈부르크 대사를 겸하고 있는 윤순구 대사가 나토 대사까지 겸하게 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순구 대사는 22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에게 신임장을 제출하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외교 영토가 나토로까지 확장된 것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정상 최초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대표부 개설 의사를 밝힌 이래 약 5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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