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화순군의 화순탄광 변천 과정 기록화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 28일 ‘화순탄광 아카이빙 구축사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순탄광 아카이빙 구축사업’은 화순탄광의 변천 과정을 기록화해 탄광지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하는 용역이다.
군은 2023년 말까지 화순탄광의 역사적 사실을 정리한 메모리북, 탄광노동자와 주민을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 영상, 사진집, 홍보물 제작·전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도 열어 탄광노동자들이 실제 사용했던 물품과 그에 얽힌 이야기도 수집하고 향후 석탄박물관 전시 등 문화관광 연계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폐광을 앞둔 화순광업소의 역사적 기록물을 보존하여 후대에 전달하고 문화관광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