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충청남도 금산경찰서는 지난 8일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등을 위해 지역전문가가 참여한 통합 솔루션팀을 구성하여 사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합 솔루션팀이란, 경찰·지자체·상담소·변호사·의사·지역 봉사단체·기업대표 등 지역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가정폭력, 스토킹, 아동학대 피해를 공유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근본적 원인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민‧관‧경 협력체를 말한다.
이날 솔루션팀에 참여한 인사들에게는 사례 회의의 지속력 확보를 위해 전문위원으로 위촉하는 한편, 가정폭력, 스토킹, 아동학대 등 4건의 사례 회의에 대하여 심도 있는 협의가 이루어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전문위원은 우울증 등 진단을 받고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가정폭력이 발생한 사례를 지적하며 “솔루션팀의 경제적 지원, 일자리 지원, 치료비 지원 등으로 더 이상 고통받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금산경찰서장은 "피해 가정에 대한 징벌적 범죄 대응에 그치지 않고 통합 솔루션팀과 협력체계를 강화, 가‧피해자에 대한 원인 분석, 피해자에 대한 지원, 가해자에 대한 교정 등 피해자 보호에 근본적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금산=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