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17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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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17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 강미애 기자
  • 승인 2013.10.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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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소비자동향조사...“소비심리 저점 지났다”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표인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CCSI는 106로 전월(102)보다 4포인트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 5월(10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CCSI는 지난해 12월 99에서 올해 1, 2월 102로 100을 넘어 선 뒤 6~8월 연이어 105를 기록했으나 9월 102로 떨어졌다.CCSI는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표다.기준값을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한은은 “전월에는 추석이 끼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이달은 상승추세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전기대비 기준 1.1%로 꾸준히 높게 나타난 만큼 소비심리가 저점을 지난 게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세부지표도 모두 호조를 보였다. 가계의 생활형편전망CSI는 전월 95에서 이달 99로 뛰었고 수입전망CSI도 97에서 101로 올랐다.소비지출전망CSI도 105에서 109로 치솟았다. 특히 의류(98→102), 의료·보건(107→112), 교육(101→104) 등 필수재의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반면에 주거비(116→107)은 큰 폭 내렸다.가계의 현재경기판단CSI 역시 77에서 84로 올랐다. 그러나 향후경기전망CSI는 97에서 95로 다소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은 95에서 93으로 낮아졌고 가계부채전망CSI(99→101), 주택가격전망CSI(109→113)도 다소 악화했다.앞으로 1년간의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0%로 전월(2.9%)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공공요금(62.7%), 공업제품(38.2%), 집세(33.4%)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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