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닛산코리아는 내달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KINTEX에서 열리는 ‘KES2009(한국전자전)’에 최첨단 기술력을 대표하는 첨단 테크놀로지를 선보인다. 국내외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KES2009’에 참여하는 닛산은 전시를 통해 첨단 전자기술이 반영된 닛산 테크놀로지를 다수 선보인다.벌의 습성을 응용한 충돌 방지 시스템이 적용된 로봇 카 ‘BR23C’, 차간거리제어 시스템(DCA, Distance Control Assist)과 차선이탈방지 시스템(LDP, Lane Departure Prevention) 등을 적용시킨 주행 시뮬레이터, 닛산 테크놀로지 플래그십 모델인 수퍼카 GT-R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KES 전시를 위해 일본에서 공수해 온 ‘BR23C’는 벌이 안전을 위해 주위에 개인공간을 두고 비행하는 습성에서 착안해 개발됐다. 닛산과 도쿄대 첨단 과학기술 연구 센터와 공동 연구를 통해 탄생했으며, 다른 차량 또는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이 탑재돼 있다. 닛산은 이를 통해 ‘세이프티 실드’로 대표되는 닛산의 안전 철학을 선보인다.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 충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6단계로 분류해 개별 상황에서 최상의 안전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자동차가 사람을 지킨다’는 이념을 반영하고 있다. 닛산은 프런트 범퍼에 장착된 레이저 센서를 통해 앞차와의 안전 거리를 유지,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차간거리제어 시스템(DCA), 차량 앞 유리창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차량이 주행 중 차선을 이탈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 함으로써 차선이탈을 방지하는 차선이탈방지 시스템(LDP)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도 전시한다. 닛산의 테크놀로지 플래그십 모델인 닛산 GT-R 역시 국내 출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전시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닛산은 일본 최대 IT 관련 전시회인 ‘CEATEC JAPAN’에 자동차 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 2006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도 자동차에 적용된 첨단 테크놀로지를 전자전을 통해 선보이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렉 필립스 한국닛산 대표는 “전자전을 통해 닛산은 첨단 테크놀로지를 선보이며 ‘기술의 닛산’을 한국에서 인정받는 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전자전에 참가함으로써 자동차에 적용된 첨단 전자 테크놀로지에 대한 일반인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