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영국 등 3개국 순방… '창조경제' 협력 방안 논의
[매일일보 고수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의 교역을 활성화하고 우리 기업과 국민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서유럽을 순방한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 그리고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으로 이어진 동남아 순방 이후 3주만의 해외순방이다.박 대통령은 프랑스→영국→벨기에→EU 순으로 진행되는 이번 순방에서 창조경제 분야의 협력과 사이버안보·기후변화를 비롯한 글로벌 이슈 공조,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서유럽 순방의 첫 일정으로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프랑스를 방문한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교역과 투자확대 방안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분야 협력기반 조성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교육분야 교류 등에 대해 협의한다. 또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이어 4일부터 7일까지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여왕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또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넓혀가는 데도 각별히 정성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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