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부 재산 77억원…김건희 여사가 7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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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부 재산 77억원…김건희 여사가 71억원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3.03.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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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30일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윤 대통령 명의 예금 5억원…나머지 모두 김 여사 소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 초청 오찬에서 종사자들의 메시지가 적힌 메시지월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 초청 오찬에서 종사자들의 메시지가 적힌 메시지월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76억9725만원을 신고했다. 취임 후 첫 재산 공개였던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5700만원 가량이 증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신고한 재산은 총 76억9725만9000원으로, 이중 본인 명의는 예금 5억3739만3000원이 전부였다.
나머지는 모두 김 여사 소유로 토지 3억1411만2000원,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18억원, 예금 50억 4575만4000원 등 총 71억5986만원이었다. 김 여사가 신고한 토지는 경기도 양평군 임야와 창고용지, 도로 등으로 금액 변동은 없었고,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역시 금액 변동 없이 신고됐다. 재산 변동 내역은 예금이 유일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각각 예금 1144만원, 4582만원이 늘었다. 변동 사유로 윤 대통령은 '급여 소득'이라고 기재했다.
다만 윤 대통령 부모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등록 고지를 거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취임 후 첫 재산등록으로 76억3999만9000원을 신고했다.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이후 이뤄진 지난해 3월 정기 재산공개 때는 69억978만원을 신고했다. 내각에선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 등 재산공개대상자 2037명이 평균 19억462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및 비서관급 참모진 47명의 재산 신고액은 평균 47억6142만원이었다. 비서관 가운데 이원모 인사비서관이 443억9353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으며,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은 1억9635만원의 부채를 신고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종전보다 25억3099만원 증가한 73억4567만원을 신고해 재산 증가액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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