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제6회 한국범죄피해자 인권대회’ 개최
[매일일보] 제6회 한국범죄피해자 인권대회가 6일 정부과천종합청사 대강당에서 열려서 변태희 김천·구미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이 국민포장을 받은 것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3명 등 총 36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행사에서는 의붓아버지에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심리치유, 취업지원, 대학진학 등을 받아 피해를 극복하고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되었다는 수기가 소개돼 범죄피해자에 대한 범정부 및 범국민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 필요성을 알렸다.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범죄피해자와 가족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관계자들에게 그 동안의 희생과 노고를 치하했으며, 아울러 종전의 범죄피해자를 ‘위한’ 정책에서 더 나아가 범죄피해자가 ‘원하는’ 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황 장관의 발언은 종전의 정책이 정부의 관점에서 베푸는 시혜적 정책이라면, 범죄피해자가 ‘원하는’ 정책은 범죄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이 헌법상 국가의 의무이자 국민‧범죄피해자의 권리라는 점에 입각하여 범죄피해자의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집행하자는 의미이다.이날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회장 김갑식)는 연예인 봉사단체 ‘좋은 사회를 위한 100인 이사회(회장 연기자 이효정)’를 범죄피해자지원 사업 공동수행을 위한 파트너로 위촉했다.한편 행사에는 황교안 법무부장관, 박민식 국회의원, 한기흥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민성기 SBS 보도본부 특임부장,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범죄피해자,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관계자 6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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