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행복한 왕자'가 오는 29일 창작 초연의 막을 올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은 관객들을 만나기 위한 최종 점검이 한창인 가운데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하는 모습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개막을 목전에 둔 배우들은 엄청난 집중력으로 전력을 쏟으며, 남다른 눈빛과 각오를 드러내 뮤지컬 '행복한 왕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오스카 와일드, 왕자, 제비 등 다양한 캐릭터로 분할 '와일드' 외 양지원, 이휘종, 홍승안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 있는 연기로 현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양지원은 특유의 쇼맨십을 여지없이 발휘해 십여 곡의 넘버를 다채롭게 소화하면서도 드라마적인 요소를 표현하는 연기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휘종은 여유가 느껴지는 캐릭터인 작가 오스카 와일드부터 천진한 꼬마 아이까지 변화무쌍하게 활약하며 세심한 캐릭터 분석이 돋보이는 발군의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홍승안은 이야기의 아름다운 가치를 오롯이 전달하고자 하는 놀라운 몰입력을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행복한 왕자'는 세기의 이야기꾼 오스카 와일드가 1888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HJ컬쳐가 뮤지컬 '어린왕자'에 이어 야심 차게 선보이는 두 번째 명작시리즈 뮤지컬 '행복한 왕자'는 모노극으로의 탄생을 예고하며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앞서 뮤지컬 '행복한 왕자'는 작품의 해설자로 등장할 '오스카 와일드'를 비롯해 마치 동상이 된 듯한 왕자의 모습이 담긴 잿빛 콘셉트 포스터를 공개하며 뮤지컬로 변주될 무대와 1인 다역에 도전할 세 배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사랑과 희생의 가치를 전할 뮤지컬 '행복한 왕자'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4월 29일부터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