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경기도 부천시는 내년에 치매환자와 치매 고위험군 시민을 대상으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치매 치료와 예방사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이를 위해 전문의·간호사·사회복지사·작업치료사 등으로 인지재활팀을 구성, 비입원 치매환자와 치매 고위험군 시민에게 인지기능 회복과 인지 증진을 위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인복지관·장기요양기관·독거노인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60%를 대상으로 치매위험군 선별 검사를 한다.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을 치매전문병원의 기능을 보강해 62개 병상의 치매전문병동을 갖추고 노인회·여성연합회·장기요양협의회 등과 치매포럼을 개최한다.매월 한 차례 치매 검사를 받은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교육을,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독거노인돌보미를 대상으로 종사자 교육을 각각 시행한다. 치매환자 가족에게는 연간 2차례 치매관리 교육을 실시한다.시는 지난해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에 치매센터를 설치하고 치매선별검진, 치료비지원, 치매환자 등록 등 치매 치료와 예방사업을 벌이고 있다.
종석목 부천시 원미보건소장은 "치매 예방사업으로 환자 발생을 줄이고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이 나아지도록 치료·관리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