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영국, 공공외교 교류협력 방안 논의
상태바
전북도-영국, 공공외교 교류협력 방안 논의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3.06.06 0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잼버리 계기로 양측 다양한 교류 신호탄 삼자” 의견 일치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전라북도와 영국의 교류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등 대사관 관계자들이 전북을 방문해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예방하고, 8월 개최될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양 지역 간 포스트-잼버리 청소년·문화·경제분야 등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8월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2023 세계잼버리는 코로나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이다. 총 152개국 약 4만3000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 중 영국은 총 4465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가장 많은 참가자 보유국으로 꼽혔다.
새만금 잼버리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지사는 크룩스 대사에게 직접 대회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오는 7월 6일 전북도가 주최하는 주한 공관장 대상 새만금 잼버리 설명회 참석도 요청했다. 김 지사와 크룩스 대사는 2023년은 한국-영국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양 측은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시작된 청소년 교류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향후 다양한 교류의 신호탄으로 삼자는 의견에 일치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영국 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기에 한국문화의 중심도시인 전라북도와 청소년·문화 교류 등을 추진하고, 나아가 공통 관심사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산업·경제 교류까지 활발히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잼버리 이후 양 지역 간 교류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 세계 해상풍력 설치 규모 1위인 해상풍력강국 영국과 대한민국 최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전북이 해상풍력 정책 공유 등 활발한 협력을 통해 ‘2050 탄소중립’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며 “양국 지방정부간 다양한 분야의 공공외교가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크룩스 대사는 1995~1999년 주한 영국 대사관 서기관,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한 총괄 실무 담당에 이어, 북한과 한국 대사를 모두 경험한 한반도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