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3년 내 매장 500개…버거킹, 4년 내 두 배 늘려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의 출점 규제에 외국업체가 사실상 배제되면서 전 세계 햄버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우리나라에서도 공격적인 출점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지난 6월 19일 서울 인사동 센터마크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국내 투자 방안 등을 밝혔다.이 자리에서 조 엘린저 맥도날드코리아 대표는 국내 진출 25주년을 맞아 3년 동안 총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320여개인 매장을 2015년까지 500개로 확대하고 1만5000명 정도인 매장 근무 인력도 2만5000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또한 맥도날드는 지난달 29일 햄버거 제조 과정 소개와 식품보관 창고, 주방설비 등을 개방하는 ‘내셔널 오픈 데이’를 진행하는 등 패스트푸드 인식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버거킹도 적극적인 국내 출점 계획을 발표했다.비케이알이 운영하는 버거킹코리아는 이달 초 30년간 유지해온 직영체제를 버리고 가맹점(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버거킹은 향후 5년 이내에 전국에 현재에 두 배인 총 300여개의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특히 버거킹은 최근 문영주 전 MPK그룹 사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