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사회적경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서비스 확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박경찬 부군수 등 군 관계자와 용역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사회적경제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태안지역 특성에 적합한 종합적 사회적경제 육성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지역 사회적경제 현황 분석과 더불어 활성화 전략 등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경제’란 재화와 용역을 생산하거나 판매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민간의 경제적 활동으로, 자본주의 시장경제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빈부격차와 환경파괴 등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했다.
태안군에서는 이달 현재 87개소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운영 중이다.
군은 △사회적경제 현황 및 특성 △사회적경제조직 대상 정책 수요조사·분석 △사회적경제 비전 및 전략 제시 △사회적경제 추진과제 및 방법 △공동체통합지원센터(사회적경제 분야) 기능 강화 방안을 5대 중점 과업으로 정해 6개월간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사회적경제 지원 시책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사회서비스 확충 등 사회적경제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이를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기본 계획에 맞춰 연간·부문별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사회적경제기업과도 적극 협력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등 사회적경제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