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여주시는 최근 시청 앞에서 구제역 매몰지의 이설을 요구하는 집회가 장기화됨에 따라 해당 매몰지의 농장주가 매몰지의 이설과 복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여주시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2011년 구제역 발생농장의 농장주가 여주시청과 약속한 장소에 매몰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집회자를 포함한 형제들 공유지에 구제역 살처분 돼지를 매몰해 발생됐다.
그동안 시는 집회자의 요구에 따라 매몰지 이설을 논의하였으나 집회자는 농장주와 완전한 합의를 전제로 매몰지 이설을 요구해 무산된 바 있다.이와 관련 집회자는 최근까지 여주시와 직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매몰지 이설을 요구하는 막무가내식 장기집회를 계속하고 있다.확성기를 사용한 집회소음으로 시청 주변에 위치한 식당, 상가 등 여주시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확성기를 사용한 집회소음을 견디다 못한 식당, 상가 등 시민들이 집단 항의하는 소동까지 빚어졌다.여주시 관계자는 "농장주가 매몰지 이설 및 복구를 완료했으므로 여주시민에게 피해를 주는 장기집회를 즉각 중단하고 형제간에 원만한 합의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경기동부권 취재본부장
좌우명 : 늘 깨어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