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구기관 최초 데이터 수집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 지원방안 마련… 데이터의 새로운 가치 창출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농촌진흥청은 정부 국정과제인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추진 및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농업연구·개발(R&D) 데이터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을 지원하는 ‘농업R&D 데이터 지원센터(이하 데이터 지원센터)’를 지난 달 30일 개소하고, 3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농촌진흥청 윤종철 차장과 실·국장을 비롯해 데이터 지원센터 인력 및 관련 부서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국가연구 데이터 정책 방향에 대한 전문가 발표를 듣고, 데이터 지원센터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데이터 지원센터는 본청 기획조정관실(플랫폼 운영 및 기술지원), 연구정책국(연구 데이터 정책), 농촌지원국(농가 현장 데이터), 디지털농업추진단(공공데이터)과 4개 소속기관, 외부 데이터 전문가 등 총 23명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앞으로 연구자 중심 데이터 관리를 기관 차원으로 전환해, 데이터의 수집 중복성 및 재사용성, 표준 및 품질을 검토해 반영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또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기반(플랫폼)으로 통합 수집해 실시간 관리하고, 연구 기초 데이터로 활용뿐만 아니라 분야별, 기관별 데이터를 융·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내부 고객인 연구자에게는 데이터 수집·저장·전처리·공유 등 데이터 전 주기를 지원하고,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외부 고객인 일반 국민, 농업인 및 새싹기업(스타트업)에게는 수집한 연구 데이터를 확대해 개방하고, 개방된 공공데이터(260개)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상담(컨설팅)을 제공해 사업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지원한다. 농촌진흥청 관련 데이터에 대한 문의나 지원요청은 본청 고객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이병연 지식정보화담당관은 “데이터 지원센터와 함께 ‘농업연구·개발(R&D) 데이터 플랫폼’이 올해 12월까지 완료되면, 청의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면서 “농촌진흥청의 연구 데이터가 연구성과를 극대화하고 민간 분야까지 확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