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카카오스타일의 ‘지그재그’가 ‘스포티룩’의 강세에 힘 입어 관련 아이템 거래액이 최대 10배 이상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포츠웨어의 일상복화를 뜻하는 ‘스포티룩’은 스타일과 쾌적함을 모두 갖추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지난달 지그재그 내 스포티룩의 대표 아이템인 ‘바이커쇼츠'와 ‘유니폼' 거래액이 3배를 (각각 252%, 238%) 웃돌았다. 땀 흡수력이 탁월한 특징으로 운동복으로 사용되는 ‘테리’ 소재 의류 거래액은 97%, 방수 기능을 지닌 ‘화섬' 소재 거래액은 108% 증가했다.  스포티룩 안에서도 스타일이 파편화하고 있다. 스포티한 하의와 믹스매치 가능한 상의 아이템들이 각광받고 있다. 짧은 레깅스와 코디해 포멀함을 강조하는 ‘오버핏 셔츠’ 거래액은 82%, 독특하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는  ‘뷔스티에’ 거래액은 72% 상승했다.  이에 지그재그는 지난달 스포티 캐주얼 PB 브랜드 ‘레이지두낫띵’을 앞세워 볼캡, 크롭티 등 누구나 장시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과 퀄리티의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이 외에도 지그재그에 진출한 여러 쇼핑몰 및 패션 브랜드의 ‘조거 나일론 카고 팬츠’, ‘크롭 클로버 로고 베이비 티셔츠’ 등 스포티한 스타일링 가능한 다채로운 패션 아이템을 찾아볼 수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몸에 핏되거나 굽이 높은 구두 등 불편한 패션에서 벗어나 편안하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스포티룩이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2030 직장인 여성이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킬힐, 블라우스, 원피스 등으로 대표되는 오피스룩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