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제도 현실화 움직임은 긍정적"
"부채 뇌관 건재, 진짜 문제는 공급" 지적
"부채 뇌관 건재, 진짜 문제는 공급" 지적
매일일보 = 이소현 기자 | 정부 여당이 신혼부부 특례 주택자금 특례대출 소득기준 현실화에 나선 가운데 현장 및 업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무주택자 및 투자자들이 가계 부채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내 집 마련 희망자들이나 부동산업자들은 대출규제 완화가 아닌 공급 확대 쪽으로 정책을 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트 특별위원회는 주택 마련 관련 대출을 위한 부부합산 소득 현실화 방침이 담긴 청년 정책안을 이번 주 최종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는 신혼부부가 정부 특례 주택자금 대출을 받으면 부부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이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고소득자 또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임에도 혜택을 입을 수 없는 문제 등이 발생해 왔다. 심지어 대출을 받기 위해 혼인신고를 미뤄 미혼으로 보이거나, 부부가 각자 전세대출과 주담대를 실행하는 등의 변칙 거래도 발생해 왔다. 정부 여당 차원에서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은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한 시장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