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현지시간 23일 2분기 실적 발표
HSBC·모건스탠리 등 엔비디아 목표주가↑
HSBC·모건스탠리 등 엔비디아 목표주가↑
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엔비디아(NVIDIA)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주에 대한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이 본격화 되면 국내 반도체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와 같은 6만66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6만7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0.09%(100원) 오른 11만6500원에 거래됐고 장 초반 12만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반도체주의 강세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8%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8.47% 올라 469.67달러에 거래됐으며 AMD도 3% 가까이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3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한다.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과 중국 수출용 A800칩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최근 세계적 투자은행 HSBC는 엔비디아에 대해 목표가를 620달러로 상향했다. 프랭크 리 HSBC 분석가는 “엔비디아의 AI에 특화된 반도체 수요가 넘치고 있어 엔비디아 주가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로젠블라트증권은 엔비디아에 대해 소프트웨어에서 지속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며 목표가를 800달러로 제시했고 UBS는 540달러, 오펜하이머와 모건스탠리는 500달러로 올렸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