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흐루, 작가 ‘황세나' 개인전 ‘How are you?'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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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흐루, 작가 ‘황세나' 개인전 ‘How are you?'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9.11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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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부터 10월 8일까지 갤러리 흐루에서 개최
-갤러리 흐루의 10번째 전시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예술 콘텐츠 기획사 온그루(대표:  손성익)'는 갤러리 흐루에서 황세나 작가의  개인전 'How are you?' 를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회화가이자 사진작가인 황세나 작가의 개인전으로 갤러리 흐루의 열 번 째 기획전이다.
황세나 작가는 감정을 담은 자화상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과정으로 사진을 이용한다. 이 때 사진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둔 행위다. 사진을 찍을 때 건네는 말과 행동이 그 작품을 만들어가는데 큰 역할을 한다. 애정을 담은 시선을 통해 상대방을 대하고 스스로에게도 애정을 주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이후 작가는 이 이야기들을 목탄, 연필 등 건식 재료를 사용해 그린다. 작가가 건식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동시에 탄탄한 느낌으로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물을 담아 마른몸을 적시자. 78.8cmx91cm . 종이 위에 건식재료. 2023 . 출처: 온그루
황작가의 작품은 2015년 두 번의 개인전 'Café lob', 'Good girl'로 예술계에서 호평을 받은 후  다수 개인전과  단체전과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 그림을 시작한 이래로 억압된 감정을 표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작품활동을 이어가던 작가는 최근에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싶은 자기애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그 결과물이 이번 전시 ‘How are you?다. 이번 전시는 상대방과 자신에게 안부를 전하려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모든 그림은 시리즈 그림으로 몸의 일부를 형상화해 작품에 담았다.  그림 속 인물의 부위를 다양한 표현으로 나타내면서  특히  식물이 자라는 듯한 모습이나 물결이 밀려오는 듯한 모습 등은 인상적이다. 이러한 표현들을 통해 생명력과 해방감까지 느낄 수 있다.
황세나 작가. 출처: 온그루<br>
황세나 작가. 출처: 온그루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진행한다.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휴관이다. 황세나 작가는 "그림 속에서 보여지는 몸의 부분들은 실제의 몸일 뿐만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도 지니고 있어 감상시  상징적인 요소를 찾아 이야기를 만들면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에게 안부를 묻는 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갤러리 흐루 전시 디렉터는 “소녀적 감수성과 그로테스크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이 많다. 특히 건식 재료를 사용해 특유의 느낌이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갤러리 흐루는 대중에게 덜 알려진 신진 작가와 해외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개 해오고 있으며, 최근 전태형 작가, 김은우 작가, 야요 작가의 개인전을 진행한 바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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