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지난 10월 8일 낙동강 지류인 경남 함양군 유림면 휴천천에 인공 증식한 꼬치동자개 치어 1,000마리를 방류했다.
꼬치동자개는 낙동강 수계에서만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 어류로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서식환경이 악화되면서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현재 멸종위기Ⅰ급(환경부) 및 천연기념물 제455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이와 관련 환경전문가는 "꼬치동자개는 자연산 어미를 확보하기 어렵고, 마리당 산란개체수 또한 적어 체계적인 종·복원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인공 종묘 사육으로 성숙한 어미를 확보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국내 최초로 꼬치동자개 알을 부화해 2년 동안 인공사육 환경에서 사육하여 난의 성숙 및 산란이 가능한 어미 단계까지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이에 대해 내수면양식연구센터측은 "방류한 꼬치동자개가 재생산을 통한 종복원이 가능하도록 성장 및 서식밀도, 정착과정 조사 등을 앞으로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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