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4박6일 일정…약 30개국과 양자회담
기조연설서 기후 대응 및 디지털 전환 등 발표
기조연설서 기후 대응 및 디지털 전환 등 발표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4박 6일간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교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밝히고, 30개국이 넘는 정상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지지를 당부하는 등 외교 총력전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 9월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다. 이번 방문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뉴욕에 도착한 첫날부터 연쇄 양자회담을 시작해 출국 직전까지 최소 30개 국가와 다자 외교와 오·만찬 일정이 예정돼 있다. 방문 3일 차인 20일(현지시간)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최근 북러 정상회담을 비롯해 개발·기후 대응·디지털 전환 등 세 분야의 격차 문제를 주요 내용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최대 관심사는 연설에서 밝힐 북러 회담 관련 메시지다. 윤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교류가 명백한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임을 강조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국제 사회 연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