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4곳 중 103개사 실적 전망 낮춰
삼성전자, 반등 지연에 실적 추정치 15%↓
삼성전자, 반등 지연에 실적 추정치 15%↓
매일일보 = 이광표 기자 | 다음달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기간을 앞두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실적 눈높이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 시점이 지연되면서 한국 증시의 '기둥'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최근 한 달 사이 약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증권사 세 곳 이상이 내놓은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74곳의 3분기(7∼9월) 영업이익 전망치 합은 42조27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말 증권사들이 제시한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43조5862억원)와 비교해 약 3% 줄어든 것이다. 연초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예상하던 증권가는 지난 6월에도 연초 대비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를 약 30% 하향 조정했는데, 이 같은 하향 추세가 최근까지도 이어진 것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