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윤재옥-홍익표 상견례
이균용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10월 6일 본회의서 처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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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여야 원내사령탑이 27일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통해 만났다. 여당은 국회에 대한 국민 우려 불식을 위해 여야가 협치에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국회 무시가 도를 넘었다며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윤재옥·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만났다. 전날 민주당이 홍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 후 첫 만남이다. 윤 원내대표는 "홍 원내대표와 함께 21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좀 더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그동안 좀 부진했지만,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또 우리가 국회에 대한 평가를 만회하는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적한 현안들 많이 있다"면서 "홍 원내대표와 자주 소통하고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면 충분히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의 입장, 제1야당 입장을 가지고 서로 책임을 가지고 일을 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앞으로 홍 원내대표 말을 잘 경청하고 더 자주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따뜻한 인사말을 건네주신 윤 원내대표에게 감사하다"며 "윤 원내대표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협상과 대화에 잘 노력해 오신 걸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