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방사능 검사 장비 도입․원산지 확인 강화 ‘수산물 안전 지킴이’
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광양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시민 불안감 해소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시군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휴대용 방사능 검사 장비 2대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구입한 방사능 검사 장비는 어업 생산 및 유통 분야를 중심으로 전통시장, 매일시장, 수산물 도․소매점 업체 등 점검 시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5일 광양시는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와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여수․순천․광양시 공동으로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또,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수산물 사주기 등을 실천해 어업인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갈 예정이다. 류현철 기획예산실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이 사실이다”며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인근 지자체 간 협력과 과학적 장비를 활용한 수산물 점검으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전남 광양시, 여수시, 순천시, 고흥군, 보성군과 경남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로 남해안 발전 거점 형성과 영호남 상호 교류를 위해 2011년 창립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