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지역불균형 해소 차원
SOC 확대로 기업투자·일자리 늘려야
SOC 확대로 기업투자·일자리 늘려야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불확실한 국제정세로 인한 경기불안 등 대내외적 악조건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균형발전 및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내년도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31조원 이상 편성되도록 국회에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경제성장 및 물가상승을 고려한 적정 SOC 투자규모는 31조원이다. 2024년 경제성장률 2.4%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GDP의 2.48% 수준인 약 58조 8000억원 규모의 SOC 투자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31조원 이상의 정부 SOC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있고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출부진이 겹쳐 심각한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가장 효과적인 SOC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수도권과 지방 양극화 심화로 사회 불안정성 확대와 국가경쟁력 저하가 우려돼 지방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투자 유인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SOC 투자 확대를 통한 낙후지역의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교통편의와 산업활동 여건을 대폭 개선해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