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되면서 3일 코스피가 2360대를 회복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5.22포인트(1.08%) 상승한 2368.34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47포인트(0.96%) 오른 2,365.59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0억원, 163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3028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며“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호재 영향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 레벨 하락까지 가시화돼 증시에 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이 반등이 지속해서 탄력을 받을지는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시장 평균 전망치대로 시간당 임금 상승률 등이 둔화한다면 시장은 또 한 번 추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발언에 시장은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전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7.1bp(1bp=0.01%포인트) 하락해 4.663%를 기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