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경기도 비영리단체로 한국예술비평가협회 청소년오케스트라 대상(大賞)을 수상한 바 있는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감독 겸 상임지휘자 박용준) 창단 25주년을 기념하는 ‘2023 제8회 전국 나도스타 오디션 음악회’ 본선 대회가 11월 11일(토)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25년 동안 성남시의 음악 문화를 선도하는 청소년 민간사절단의 역할을 하면서, 전국 최초로 ‘전국 나도스타 오디션 음악회’를 7회째 개최한 바 있다.
제81회 정기연주회를 겸한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동영상 심사를 거쳐 선발된 8명의 출연자의 열띤 경연과 연주로, 상당한 흥미로움과 진정한 음악 연주를 감상할 기회가 마련된다.
올해 ‘제8회 전국 나도스타 오디션 음악회’는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예비 심사로 선발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오보에, 피아노 등 8팀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하며 음악을 사랑하는 열정을 보여주게 된다.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 박용준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채연이 크로머 오보에 협주곡 no.2 1악장을, 김윤아가 에네스쿠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김윤이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Op.77 3악장을, 유예슬이 생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No.3 3악장을 협연한다.
이어서 2부에서는 표수영이 하이든 첼로 협주곡 No.2 1악장을, 오재혁이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No.3 1악장을, 홍보민이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no.1 1악장을, 마지막으로 강민수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no.2 1악장 협연으로 연주회를 마무리 한다.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는 1998년에 민간단체로 창단하여 현재 초·중·고·대학생 9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3관 편성 악단으로, 2000년 이탈리아 로마 세계문화축제 축전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캐나다 한인 청소년오케스트라, 헝가리 데브레첸시립교향악단, 일본 미야자키현 청소년 취주악단, 대만 화련 여성합창단과 합동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성남시 음악 문화를 선도하는 민간사절단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매년 연례 공연으로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회’, ‘청소년 유망주를 위한 협연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교과서 해설음악회’,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가을 음악회’, ‘전국 나도 스타 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박용준 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30년 가까운 세월을 척박한 한국 청소년 교향악 운동의 개척자로서 그간의 활동을 높이 평가되어, 2021년 8월 한국예술비평가협회(회장: 탁계석)로부터 오케스트라 발전에 대한 공로로 청소년오케스트라 대상(大賞)을 수상한 바 있다.
박용준 지휘자는 “창단 25년을 맞는 올해까지도, 재정 행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청소년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자리매김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2023년 제8회 전국 나도 스타 음악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