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구로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세종과학고와 함께하는 어린이 과학교실을 운영한다.어린이 과학교실은 과학 천재들이 모인 세종과학고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구로구는 방학기간 동안 지역 내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다는 세종과학고의 뜻을 반영해 과학교실을 만들었다.프로그램은 구로꿈나무어린이 도서관(구로4동), 개봉어린이 도서관(개봉1동), 글마루한옥어린이 도서관(개봉1동) 등에서 22일까지 2회씩 무료로 진행된다.세종과학고는 12월 말 어린이 과학교실에 강사로 나설 학생 20명을 모집·완료했다. 수업 당 10명의 강사가 투입돼 15~20명의 초등학생들에게 과학키트를 이용한 전자기타·스피커 만들기,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핫팩·지시약꽃 만들기 등을 가르친다. 수업은 과학체험 위주로 펼쳐진다.프로그램에 참여할 초등학생 60여명은 도서관을 통해 모집·완료됐다.

구 관계자는 “딱딱한 과학 수업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고등학교 언니, 오빠들과 함께 즐겁게 과학이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며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동참해 준 세종과학고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