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6.4 세종시장 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출마사실을 주변에 알리는 한편 합법적으로 ‘선거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우회적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서전 형태의 책을 발간해 출판기념회를 준비하는 예비 후보는 현 유한식 세종시장,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다.특히 일부 후보들은 경선을 앞두고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새누리당 소속 유한식 현 시장은 오는 25일 세종시문화예술회관에서 ‘나를 지켜준 선한 눈동자’란 제목의 출판기념회 갖는다.이 책에는 세종시 원안추진 과정, 세종시 비전, 살아온 이야기, 가족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나서 유한식 세종시장과 경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도 다음 달 15일 오후 2시 세종문화에술회관에서 세종시의 담은 지역 언론 연재 칼럼을 단행본으로 퍼내면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민주당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 차관은 다음 달 22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농심관에서 신행정수도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바뀌는 과정,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비전 등을 담은 책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