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공원・문래동 텃밭에서 5개 단체, 280여 명 참여
세대당 10kg 1800 상자, 동 주민센터와 사회복지시설에 기탁
16개 기업 등 약 5000만 원 후원…나눔 문화 확산, 공동체 의식 높여
세대당 10kg 1800 상자, 동 주민센터와 사회복지시설에 기탁
16개 기업 등 약 5000만 원 후원…나눔 문화 확산, 공동체 의식 높여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15일 영등포공원과 문래동 공공부지 텃밭에서 ‘2023년 영등포구 함께 김장하는 날’ 행사를 동시에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등포구가 주최하고 영등포구 새마을부녀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등포구지구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영등포구협의회,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했다. 지역 내 저소득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5개 단체의 회원, 후원처 관계자 등 2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김장 나눔 행사가 펼쳐졌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모인 참가자들은 약 18,000kg(세대당 10kg, 1,800 상자)의 김장 김치를 정성껏 담그고 포장했다. 1,376 상자는 18개 동주민센터에 기탁돼 김치가 필요한 가정에 전달되고, 나머지 김치는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기탁됐다. 이번 행사 외에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13~15일 구립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한 ‘저소득 어르신 김장김치 나눔’ △14일 금융투자업계와 함께한 ‘사랑의 김치 페어’ △1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등포구협의회가 주관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등이 진행됐다. 18개 각동 단체도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