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인근 주민 통행에 불편을 준 포장마차 철거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는 도로를 점용하고 있던 거리가게와 보도상영업시설물 총 17곳의 정비를 마쳤다.
2011년경 옥수역 1번 출구 인근 도로에 설치된 포장마차로 인해 주민들의 통행 불편은 물론 미관저해, 음주나 흡연으로 철거 요청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그동안 성동구는 자진 철거를 유도했으나, 포장마차 점주는 인근으로 공간을 넓히면서 불법영업을 하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마침내 성동구는 지난 11월 중순 포장마차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성동경찰서, 옥수파출소의 입회하에 포장마차 구조물을 빠르게 철거했으며, 정비가 끝난 자리에는 다시 포장마차가 설치되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한 데 이어, 지난 28일에는 주차장으로 정비를 마쳤다. 한편 성동구는 지난 6월 성수역 인근 화재가 발생한 포장마차를 철거했고, 7월에는 30년간 운영됐던 포장마차를 정비하는 등 올 한해에만 보도상영업시설물 17곳을 정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전한 보행권의 확보는 주민 생활안전 확보의 기본이기에, 도로 위 시설물 운영과 관리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