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원아들, 고사리손으로 모은 사랑의 저금통 전달 눈길
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는 최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우리 동네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따뜻한 겨울나기 홍보대사 위촉,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의 사랑의 저금통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내년 2월 14일까지 이어지는 2024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관내 기업, 단체, 주민들의 성금과 기부 물품이 취약계층 가구에 지원된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를 주관하고 구가 협조한다. 매년 서대문구 어린이집연합회는 따뜻한 겨울나기에 성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도 국공립, 민간, 가정어린이집연합회에서 총 1,033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또한 서대문보육포럼에서도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관내 어린이집(연희, 홍은, 아현, 꾸러기) 원아들도 이번 캠페인에 참석해 고사리손으로 모은 사랑의 저금통을 전달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관내 저소득가정의 이사비, 의료비, 교육비, 재해구호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어려서부터 저축 습관을 기르고 나눔의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사랑의 저금통 모금이 매우 뜻깊다”며 “이처럼 따뜻한 사랑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성금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