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롯데슈퍼는 지난해 대비 채소가격이 폭락한 채소 30t을 농가로부터 일괄 구매, 푸드뱅크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배추·무 가격은 지난해 대비 50% 이상 하락했으며, 시금치, 당근 등도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에 롯데슈퍼 측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어려운 농가를 돕고 저소득층의 풍요로운 설을 위해 나섰다”고 설명했다.
매입한 채소를 저소득층에 기부함과 동시에 롯데슈퍼는 오는 22일부터 2주간 모두 1000t 규모의 채소를 할인 판매할 방침이다.
소진세 롯데슈퍼 대표이사는 “채소 소비량을 늘리는 게 지금 농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번 채소구매뿐 아니라 매장에서 판매하는 채소 가격 할인폭을 늘려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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