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방송통신 사업자와 함께 폐선 철거, 처진 공중케이블 등 정비 실시
방화동·화곡동 등 5개 동, 294개 전신주 공중케이블 정비 완료
전깃줄 안전사고 예방과 도시미관 개선 기여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가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실시해 전신주와 통신주 총 294개에 있는 전깃줄과 통신선 정비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규정에 맞지 않게 설치된 전기선과 무분별하게 늘어난 통신선들은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전기 누전이나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전력, 방송통신 사업자 등과 함께 매년 공중케이블 정비추진단을 구성, 집중적으로 정비가 필요한 구간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정비사업을 마친 곳은 방화1동, 2동, 화곡2동, 개화동, 염창동의 일부 지역으로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어 거미줄처럼 얽힌 무질서한 공중케이블에 대한 정비 요청이 빈번하게 발생하던 지역이다.
정비사업을 통해 폐선을 철거하고, 처진 공중케이블을 정비하는 등 총 294개 전신주에 있는 공중케이블을 정리했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불량 공중케이블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가 줄어들고 도시미관이 개선돼 주민들의 불편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노후 공중케이블 정비와 지중화 사업은 도시미관 개선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계속 추진해야만 하는 중요한 사업이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이 필요한 지역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