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어르신들을 위해 연중 경로당, 복지관, 종교시설 등으로 찾아가 ‘고혈압 당뇨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은 암을 제외하고는 사망률이 가장 높고 합병증부터 중증장애까지 심각한 후유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으로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서대문구민의 고혈압과 당뇨병 유병률은 각각 29.5%와 13.9%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평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눈높이 교육과 홍보가 중요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전문 강사를 파견해 고혈압과 당뇨 질환 관리, 영양 관리, 운동 관리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 노인은 “교육도 듣고 내 혈압 혈당 수치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제 배운 것을 잘 실천해 정상 수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찾아가는 건강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이 고혈압과 당뇨를 꾸준히 관리하심으로써 보다 건강하게 노년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의 ‘찾아가는 고혈압 당뇨 건강교실’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보건소 건강증진팀(02-330-3806)으로 문의하면 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