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LFP 조기양산 박차…고분자계·황화물계 전고체 개발
삼성SDI, LFP에 망간 넣은 LMFP로 차별화…전고체 샘플 생산
SK온, 저온 주행거리 개선한 LFP 개발…전고체 2028년 상용화
삼성SDI, LFP에 망간 넣은 LMFP로 차별화…전고체 샘플 생산
SK온, 저온 주행거리 개선한 LFP 개발…전고체 2028년 상용화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국내 배터리 업계가 초격차 기술로 중국 굴기를 넘는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차별화와 전고체 시장 선점으로 중국에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LFP와 전고체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중국과의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중국이 압도적인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까지 빠르게 점령하고 있다. 중국의 무기는 LFP 배터리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LFP 점유율은 2020년 11%에서 지난해 31%로 늘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LFP 점유율이 2030년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 LFP는 중국에서 95% 이상 생산되고 있다. 이에 국내 배터리 업계는 LFP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LG엔솔은 LFP 배터리 양산시점을 당초 목표인 2026년보다 앞당기기 위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LG엔솔은 지난해 LFP 배터리 양산시점 목표를 2026년으로 첫 공식화한 바 있다. 삼성SDI도 LFP 양산시점 목표를 2026년으로 공식화했다. 삼성SDI는 이미 LFP에 망간을 LMFP 배터리를 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선보인 바 있다. LMFP는 기존 LFP 양극재에 망간을 추가해 기존의 LFP보다 에너지 밀도를 15~20% 가량 높인 제품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