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분당제생병원이 ‘2023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시행하는 응급의료기관평가는 응급환자 진료의 질적 수준과 생존율을 개선하고 응급의료체계의 효과적 운영 및 공공 기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평가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의 영역에서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 응급의료기관 등 422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했다.
그 결과, 분당제생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감염 관리의 적절성 △전담 의사의 전문성, △전담 간호사의 전문성, △최종 치료제공률 △전입 중증 응급환자 진료 제공률 등 44개 세부 지표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아 A등급 응급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나화엽 분당제생병원장은 “올해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기존의 6명에서 9명으로 늘려, 24시간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는 경기 동남부 지역의 주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응급의료센터를 만들겠다”며 “119 구급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에서 발생하는 심뇌혈관질환 초응급 환자들을 골든타임내에 본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하고 우리병원을 찾는 모든 중증 외상과 응급 질환 환자를 즉각 수용하여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거점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2일,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사업에서 경기권역 네트워크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오는 2026년 12월까지 3년간 180억이 투입되는 시범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