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 근린공원·우장산 근린공원 등에 이달 말까지 11대 설치
각종 응급의료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점차 확대 계획
각종 응급의료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점차 확대 계획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가 공원이나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해 야외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등 안전안심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실외에서 심정지 응급상황 발생 시 연락수단이나 도움인력 부재 등으로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기기에 접근해 이용 가능토록 한 것이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고 호흡이 멈췄을 때 강한 전기 충격으로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게끔 하는 응급 처치 장비다. 이번에 설치하는 옥외형 자동심장충격기는 고온에는 팬, 영하에는 히터를 가동하는 항온기능뿐만 아니라 방수와 방진 기능까지 갖춰 24시간 상시 사용이 가능하다. 자동심장충격기는 공공보건의료기관,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300명 이상인 사업장 등 의무설치기관에 설치해야 하고 주민 이용이 많은 공원, 지하철, 버스정류장 인근 등은 제외돼 있다. 이에 구는 △봉제산 근린공원 △개화 근린공원 △우장산 근린공원 △발산역 1번 출구 인근 등에 자동심장충격기 11대를 시범 설치해 운영 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와 함께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로 주민들의 안전한 사용을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생활 곳곳의 위험요소를 찾아 누구나 편안한 안전안심도시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