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국제고등학교(교장 김남훈)학생들이 지난달 28일 일본이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중·고교 교과서 제작지침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강력한 항의에 나섰다.이에 세종국제고는 3일 개학과 동시에 전공 교과시간을 활용해 이 문제에 대한 계기 수업을 바로 실시했다.
학생들은 일본이 이와 같은 주장을 하게 된 대내·외적 배경을 살피고, 일본의 교과서 왜곡 문제의 해법 및 영토 분쟁 해결법에 대한 토의 시간도 가졌다.세종고는 이를 바탕으로 일본 정부와 문부과학성 홈페이지 및 SNS 계정에 항의 서한을 게시하고,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 체결을 주도한 미국의 책임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작성해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릴 계획이다.한편, 세종국제고 학생들은 지난해 9월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종군 위안부피해자들의 수요 집회에 참석하고, 한·미·일 정상에게 공개서한을 보내는 등 다양한 국제 활동에 참여하여 우리 역사 바로잡기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