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읽어주는 전자신문' 장애인 알권리 보장...2월부터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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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읽어주는 전자신문' 장애인 알권리 보장...2월부터 발송
  • 심기성 기자
  • 승인 2024.01.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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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알림톡 ·문자·이메일 통한 장애인 전자신문, ‘읽어주는 기능’ 담아
250명 모집, 구독 신청 15일~ 24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서 가능

 
지난해 10월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장애인 작품 전시회에서 박강수 구청장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제공
지난해 10월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장애인 작품 전시회에서 박강수 구청장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제공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올해 처음 장애인 대상 전자신문(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도입, 2월부터 지역 내 장애 구민에게 발송한다고 10일 밝혔다.

 마포구는 장애인 복지정책과 서비스 정보 전달을 위해 지역 내 장애인 250명에 월 2회 지류(紙類) 신문을 발송하고 있으나 지류 신문은 시각장애인이나 고령 장애인 등의 경우 이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카카오 알림톡, 문자 또는 이메일로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새로운 방식의 신문 구독 서비스를 추가 도입한다.  장애인 전자신문(뉴스레터)는 최신 사회 이슈 및 장애인복지정책 뉴스를 중심으로 기사를 편성해 주 5회 평일 오전 대상자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마포구 발달장애인 문화창작소의 1주년 기념식에서 발달장애 학생이 직접 그린 초상화를 박강수 구청장에게 선물했다.
지난해 11월 마포구 발달장애인 문화창작소의 1주년 기념식에서 발달장애 학생이 직접 그린 초상화를 박강수 구청장에게 선물했다.
 특히 이번에 도입하는 전자신문에는 기사 내용을 읽어주는 기능이 포함되어있어 시각장애 및 저시력자, 고령 장애인의 정보 접근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마포구 등록 장애인 중 신청을 받아 250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구독 신청은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위임 신청도 가능하니 사전 문의를 통해 필요 서류를 지참해주시고 모집인원 초과 시에는 소득수준과 장애 정도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는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춘 카카오톡 및 문자, 이메일이라는 통신 수단을 통해 장애인의 디지털 정보 접근을 쉽게 함으로써 신속·정확한 장애인복지정보 전달이 가능해지며, 궁극적으로 장애인의 알 권리를 보호하고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과 서비스가 있어도 모르면 활용할 수 없다”라며 “마포구 장애인 전자신문 구독 서비스로 지역 장애 구민 모두가 빠르고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고 제때 이용해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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