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내일(1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내려간다. 은행 변동금리 대출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 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했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3.84%로 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월(4.00%) 대비 0.16%포인트 내려간 것. 코픽스는 지난해 8월(3.66%)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해 11월에 4%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픽스가 내려감에 따라 16일부터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도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같은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3.87%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ㄷ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29%로 직전달 대비 0.06%포인트 내렸다. 은행연합회 측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고객의 경우 이런 COFIX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