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평내수면연구소 '청평면 관광거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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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청평내수면연구소 '청평면 관광거점' 활용
  • 김동환 기자
  • 승인 2024.01.23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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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벚꽃으로 만개한 청평내수면연구소 전경
봄철 벚꽃으로 만개한 청평내수면연구소 전경
매일일보 = 김동환 기자  |  가평군이 청평면에 있는 옛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이하 청평내수면연구소) 상시 개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가운데, 올해 청평내수면연구소를 청평면 중요 관광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해양수산부 및 기획재정부 등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상시 개방을 이끌어 내고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중앙정부에 제시하는 등 중․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3일 가평군은 "청평 내수면연구소는 2021년 3월 충남 금산군으로 이전하였으나 현재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며 "지난해 해양수산부 등을 적극 설득하여 4월 봄과 11월 가을 두 번에 걸쳐 임시 개방을 이끌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봄 벚꽃 기간 16일 동안에는 7천여 명이, 가을 단풍철 10일간에는 2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생활 인구 증가 및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으며 가평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인했다. 군은 현재 추진 중인 청평 내수면연구소 이전 부지의 조속한 활용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다음 달 마무리하고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연구소 내 저수지 주변을 지역주민에게 돌려줄 방안을 찾는다. 군은 작년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청춘역 1979, 청평 여울 시장 등 청평내수면연구소 주변을 중심으로 환경개선을 물론 역동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연구소 옆 구 철도부지에 작년 11월부터 165면의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주차 편의성을 제공되는 등 보다 많은 생활형 인구를 유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수면연구소와 공영주차장 사이에 건강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맨발 걷기를 위한 향토길 약 200m를 조성했으며, 금년에도 청춘역~강변가요제길~연구소 부지까지 걷기 좋은 길로 만들어 나가는 등 관광 편의시설을 구비 할 계획이다. 청평 내수면연구소는 개소 이후, 연구시설 특성상 보안시설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돼 비밀정원으로 불리어 왔다. 해양수산부가 가평군 청평면 강변로 일원에 운영하던 8만3000여㎡ 규모의 중앙내수면연구소는 1949년 상공부 중앙수산 시험장 청평 양어장으로 개장했다. 이후 1974년 수산청 청평 양어장, 1985년 수산진흥원 청평 내수면연구소, 1996년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 생태(양식) 연구소 등을 거쳐 2013년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로 개편된 뒤 2021년 3월 충남 금산군으로 이전하면서 70여 년의 가평 시대를 마감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청평내수면연구소의 숨은 명소를 주민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연구소 이전에 따른 상실감을 위로하고 연구소의 역사적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개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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