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직렬간 형평과 균형 유지 등 고려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오는 12일자로 승진 76명, 신규임용 56명, 전국공모로 선발된 기술직 공무원 전입 21명 등 270명에 대한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공공시설 인수 및 관리, 사회복지인력 확충과 관련한 행정수요에 대한 기준인력 증원(110명)을 반영한 정원조정 등 인사요인에 따른 이번 인사는 전문성, 직렬 간 형평과 균형 유지, 직위 적합성 등을 고려했다.홍영표 현 산림축산과장 직무대리를 산림축산과장으로 승진발령하는 등 직무분야에 대한 전문성 강화가 눈에 띈다.홍 신임 과장은 1986년 축산직(현 농업직)으로 공직에 입문, 소탈한 성격으로 시민과의 접점에서 묵묵히 근무하고 공로연수를 1년여 앞두고 있다.소수직렬로 승진에서 소외됐던 간호·보건·의료기술직에 대한 승진기회가 대폭 확대 점도 주목할 만하다.간호직 3명 등 총 8명이 6급으로 승진함으로써, 그동안 다른 직렬에 비해 소외감이 컸던 보건소 근무 공무원에게 희망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전보인사는 ‘행정중심 도시 세종’의 초석을 다지고 조직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일 중심의 조직문화’ 조성과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했다.개인별 인적 역량에 중점을 두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전보인사를 시행, 조직의 안정 기조를 유지했다.홍순기 인사조직담당관은 "이번 인사에 56명이 신규임용 됨에 따라 일정기간 업무 적응 기간이 필요한 만큼 기존 공무원과의 융화와 조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전보인사 폭을 최소화했다.”라며 “행정의 일관성, 능력과 성과에 따른 인사원칙을 두루 반영하는데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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